604
2011-06-20 15:02:12
11
한 초보힐러가 파티를 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보힐러에겐 아무도 관심을 주지 않지요.
그렇게 옆에 있는 풀과 놀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 어느날...
드디어 초보힐러에게도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파티를 구하게 되었던거지요.
기쁨도 잠시 처음으로 만난 무시무시한 네임드는 초보힐러에게는 크나큰 불안감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공략도 제대로 모르는 초보힐러에겐 커다란 네임드는 너무나 큰 벽이었고,
초보힐러를 배려하지 않는 탱커와 딜러는 무작정 네임드를 공격하기에 바뻤습니다.
그래도 자신을 파티원에 넣어준것에 고마운 초보힐러는 힘들지만 열심히 열심히
그들을 살려주기 위해서 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초보힐러에게 돌아온건 위로와 칭찬이 아닌 비난과 질타뿐이었지요...
그렇게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던 초보힐러는 결국 사고를 치게 됩니다.
네. 바로 탱커를 눕히게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거지요.
마치 자신이 살인을 저지른것마냥 죄인이 된 초보힐러는
탱커를 열심히 부활시켜줍니다...
역시나 부활을 받은 탱커는 초보힐러에게 맹비난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런 초보힐러가 측은해 보였던 딜러들은 오히려 초보힐러의 손을 들어줍니다.
자신감을 잃어가던 힐러에게 탱커는 다시 한번 더 손을 내밉니다.
그들에게 위로를 받은 초보힐러는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래, 다시 한번 더 힘을 내는거야! 이 파티원들과 함께...'
그리고선 초보힐러는 다시 힘차게 파티원의 품으로 돌아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