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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27 00:3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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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안봤지만 공지영,영화사의 배불리기냐 도가니의 모티브 사건을 이슈화하는 거냐에 대한 초점을 어느곳에 맞출것인지
의견이 분분한 것 같은데, 제 생각은 이런 이슈화되는 사건이 있으면 어느곳에서나 힘을 잃는 곳이 있으면 힘을 얻는곳이 있는 것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치싸움도 다 그런거죠, 대물대사중에 아직까지 기억에 남는 명대사가 있어요, 정치란 방법의 49가 악이고 51의 선이라면
그걸 행해야 된다고. 그걸 판별하는건 우리죠.
그런데 49의 악과 51의 선을 떠나서 범도덕적인 문제점을 간과해선 안됀다고 생각해요.
다르게 말하면 모티브 사건의 이슈화에 대한 물타기는 반대한다는 거지만.
공지영이 이 영화가 사그러지고, 또다시 막장드라마처럼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될만한 자극적이고 잔인하지만 세상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재로
배불리기 식 이슈를 만든다고 한다면 공지영에 대한 제 생각이 달라지겠지만,
그 사건이 왜잊혀졌는가에 대해 먼저 생각해야만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리뷰 말마따나 뜨겁게 달궈지다 빠르게 식어버리는게 한국인 냄비근성이라고 하는데, 이건 정말 물타기죠,
냄비도 좋게말하면 순식간에 큰 영향력을 가질만한 여론이 형성된다는건데,
그 기간에 '영화가 자본주의적 시각으로 사건을 이용한 것이다'라며 여론을 분산시키면서
사건의 본질보다는 영화의 도덕성에 대해 초점을 이동시키려는게 못미더울 뿐입니다.
필력이 약해 글흐름이 이상하지만, 제 의견은 '선 사건재조명, 후 영화비판' 이란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