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92
2018-11-16 17: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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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물론 처벌 및 제재수단이 존재해야하는 건 맞아요.
그걸 부정하는 건 아니거든요.
제가 두려워 하는 건, 그 이전의 폭력이랍니다.
왜, 법은 멀고 주먹은 가깝다는 표현이 있잖아요?
예를 들어서, (그럴 일은 죽었다 깨도 없겠지만,) 제가 타인의 앞에서 발가벗고 모욕적인 행위를 하면서 욕설을 퍼부었다고 가정해봅시다.
아닌 경우도 있지만, 몇몇 동성인 남성분은 주먹부터 올라왔을 것 같네요.
하지만 이성인 여성분은요? 장담컨데 그 비율이 남성에 비해서 훨씬 적을 겁니다. 오히려 주먹이 올라오는 케이스가 특수 케이스로 분류될 정도겠지요.
그러나 어느 성별이든지 간에, 제가 공연음란 및 모욕으로 처벌되는 건 동일할겁니다.
차이점은 과연 제가 물리적인 제재를 받았냐 마느냐 차이구요.
그리고.. 제가 터놓는다는 건,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게 폭력을 부를 것도 아니에요.
서랍 여닫을 때 큰 소리를 낸다던가,
즐겨하는 게임이나 즐겨보는 애니메이션을 공공연하게 노출한다거나,
동급생이나 하급생에게 말을 놓는다거나,
제 일에 집중하느라 타인의 이동경로를 신경쓰지 않는다거나 하는 것들이거든요.
지금은 거의 '착한아이 증후군' 수준으로 저를 통제하느라, 역으로 저걸 지키지 못해서 물리적으로 제재받는 건 아닐까..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