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54
2013-04-16 17:02:03
7
널 혼자 두고 가게 되어서 미안해.
죽을 것 같아, 나.
을지로역 근처 병원 알지?
때 묻은 간판있는 거기.
까맣게 잊고 있었는데,
지금 생각 나서 이렇게 문자해.
사실 나,
랑게르한스 섬에 이상이 있어서 영양공급이 불가능하다고 의사선생님이 말해주셨어.
해골같다고 놀림 받는게 이거 때문에었네 ㅎㅎ
영영 못만날 것 같아, 좀있으면.
원래는 끝까지 말하지 않을려고 그랬는데..
히죽히죽 웃으면서 널 찬 바람둥이로 기억남을려고 그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