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단, 콜로세움은 어그로나, 말싸움을 위한 장이 아니기 때문에,
비속어나 기분 나쁜 용어는 사용을 자제하도록해요.
서로간의 의견 조율을 위한 장인거니깐요.
확실히,
어떻게 보면 저의 입장이 마치
"성소수자를 유기견처럼 보호해야 하는 존재"로 보일 수 도 있겠네요.
그 점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적어도, 이상적인 사회라면
다수든, 소수든, 모두 존중받고 사는 사회여야 하니깐요.
자신의 성 정체성에 대해서 떳떳해야 하는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현실에서..
소수가 그렇게 떳떳할 수 있나요?
툭하면 조롱받고 멸시받는게 소수입니다.
그리고 저는 본문의 만화에서 소수에 대한 조롱을 느꼈구요.
제가 원나잇이라던가, 이런 쪽에 경험이 하나도 없어서 그러는데,
트랜스젠더분들이 상대와 하룻밤을 지내기 전에
자신의 정체성을 밝혀야 하나요? "저 사실 성전환한 사람이에요."라고?
그거, 훈히 말하는 "커밍아웃"입니다.
이상적인 사회에서나 통하는 법이지요.
현실에선 놀림감의 표적이 될 행동입니다.
다들 고민게에서 베오베 온 글 보시면 아시잖아요.
커밍아웃이라는 행동이 "현실에서" 얼마나 큰 용기와 노력이 필요하고, 그 후의 후폭풍이 큰지..
그렇다고, 끼리끼리 놀라는 말을 "트렌스젠더"분들께 하실 수 있나요?
전에 베오베에 갔던 트렌스러버에 관한 글 보신 적 없나요?
트렌스젠더만 골라 만나면서, 그들을 인격체로 보기보다, 하나의 성 노리개로 보는 썩어빠진 인간들을요?
애초에 원나잇이라는 그릇된 밤 문화의 잘못이 가장 크지만,
원나잇에 한해서,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하룻밤 같이 보내고,
서로 쿨하게 헤어지는 마당이라면,
주민등록상의 성별같은건, 신경쓸 일 아니잖아요?
그게 그렇게 중요한가요? 다시는 만나지 않을 타인인데?
아.. 이 말 빼먹었네요.
트렌스젠더는 성 소수자가 아니라, 자신의 성을 되찾은 평범한 사람입니다.
주민번호 역시 신청하면 바꿀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매우 불쾌한 본문의 만화 속 인물이
주민번호 신청해서 1에서 2로 바꿨으면,
이런 저속한 농담이 이뤄졌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