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98
2016-04-15 11:52:21
0
거의 한 4개월 간은 아내는 잠도 못자더라구요.. 다행히 자연분만이라 그나마 나았을텐데도
2시간 마다 징징대서 깨서 먹여줘야 하고, 식으면 또 안먹고.. 오줌인가? 똥인가? 배고픈가?!? 막 몇가지 실험해야 겨우 조금 먹고 자고..
출산 직후에는 그래도 한달 정도 백수생활을 유지하면서 도와준다고 하는데.. 정말 손만 데도 부러지지 않을까 겁나고 여자애다 보니
아래를 씻겨 주기 겁나서 아내에게 아래만 부탁하곤 했죠 ㅎㅎ
아무튼 애낳고 키우다 보니 가장 부러운건.. 일찍 낳은 부부더라구요 ㅋㅋ
+ 한 6개월이었나.. 엄마! 라고 두세번 하더니 그 다음부터 아빠! 만 줄창해대서 엄마는 매번 삐져있습니다 ㅋㅋ
지금은 보건대... 좋은거=아빠!(아니 근데 왜 가습기 대고 그러냐? 가습기는 니 아빠가 아니다?) 나쁜거 = 엄마(배고파 엄마~ 아파 엄마~ ㅠㅠ)
... 이런 똥강아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