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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29 10: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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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미술학원은 아니지만 자그마한 보습학원 다녔는데
선생님이 갈때마다 간식을 챙겨주시곤 했어요
근데 어느날은 조금 늦었는데 간식이 없는거임!!!
저 저녁도 안먹어서 항상 거기에서 간식 조금으로 저녁대신 때우는걸 알면서 하나도 안남겨놓고 치웠다고 하더라구요ㅜㅜ
다른 애들은 아직도 입에 먹을걸 잔뜩 물고있는데 선생님은 제꺼 따로 챙겨주지도 않고
소심해서 별거 아닌 일인데도 서러움 폭발하면서 수업도 귀에 잘 안들어오구 고개 푹 숙이고있는데
선생님이 잠깐 나갔다오신다고 나가더니 조금있다 저를 몰래 부르시더라구요
저는 아직 선생님에게 조금 삐진게 남아서(..) 그러면 안되지만 좀 딱딱하게
선생님 왜요? 했더니 선생님이 잠시만.. 하더니 주머니에서 뭔가 주섬주섬 꺼내서 주시는데
헐 제가 제일 좋아하는 키세스초콜릿이 뙇은 개뿔 차키 주면서 내차에 가서 학습지좀 꺼내와라 하는거임 아오 저딴게 뭔 공감이야 이 빌어쳐먹을 웹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