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만의 특징을 보자면 잡공학이며 모든 공학의 기초를 망라합니다. 이거 저거 다 배우고 나면 그만큼 다재다능해질 수 있고 전체적 시스템을 보는 안목이 생깁니다. 반면에 맘먹고 취향 찾아서 공부하지 않으면 한 분야 깊이 파지 못해서 애매한 전공이 될 수도 있고요. 재료는 재료과도 잘 하고 제어는 전자과도 잘 하고 열은 화공과도 잘 하고 유체는 항공과나 토목과도 하잖아요. 열심히만 하면 재료도 알고 제어도 알고 열 유체까지 아는 만능 인재가 됩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이유도 많지만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사람은 수명이 길기 때문에 중금속 축적 농도가 높아서 식용으로 부적당합니다. 영화 코브에서 돌고래 고기를 고래 고기로 속여 파는 것이 나오는데 수은함량이 높은 이유가 돌고래가 주식이 물고기라서 그렇죠. 고래는 새우나 플랑크톤 먹는데 비해서 먹이 사슬 끝에 있기 때문에 중금속이 많은 거니까요. 사람도 소 돼지 닭이나 고등어 참치 같은 거 많이 먹으면서 사니까 수십년동안 몸에 중금속이 상당히 쌓여있을 수밖에요.
제가 좋아하는 박사님이 그랬습니다. 처음엔 자기 후배가 자기보다 더 업적도 많이 쌓고 인정 받는 거 보면서 스트레스 받았다고. 시간 지나면서 생각해 보니 남하고 비교하면서 스트레스 받아봐야 자기만 힘든거라고. 자기가 하는 일 만족스럽고 한 가족 먹여살릴 수 있어서 그거로 만족하면 즐겁게 살 수 있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