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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4 0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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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동동씨의 근황이 올라오지 않았군요..... 안타깝네요ㅠ
속사정은 모르지만...
그냥 이글을 읽고 어머니가 생각나네요
3년정도 누나네 조카들 키우시느라 서로 멀리 떨어져 살지만
한달에 한번정도 3시간 운전해서 조카랑 엄마보러 갑니다
맨날 툴툴거리고 잘해드리지는 못하고... 믿음직스러운 모습도 보이지 못한채
그저 그냥 그렇게 결혼도, 번듯한 직장도 이룬것 없이 서른둘이 눈앞이네요
친구들은 결혼도 하고 나보다 두배버는 친구도 있지만 그래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어머니께, 아버지에게는 죄송하네요
해드린것도 없이 맨날 시간만 지나고 있어서....
분명 내가 해드릴수있는것도 많이 없지만 시간은 더없다는걸 분명알고 있는데....
"엄마" "아빠"라는 말만 들어도 그저 눈물이 나는 요즘입니다..
보고 싶어 엄마..
좀이따가 전화할게..
부족하지만 맨날 기다려주고 믿어주고 사랑해줘서 고맙고
그래서 미안해...
사랑해 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