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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30 13: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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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때 지리산등반 MT 갔는데 아침 7시에 출발해서 3시간동안 쉬지않고 열심히 올라갔느데 웬지 눈앞에 저 고개만 넘으면 천왕봉이 보일거 같아서 올라가보면 또 고개가 보이고 올라가면 또 고개가 보이고... 힘들고 땀나고 막 짜증이 나려던 찰나였는데 다른사람들 내려오면서 자기들끼리 하는말이 "야.. 이제 거의 다 내려왔다.. 조금만 더 내려가면 된다.." 하고 지나감... ㅅㅂ.. 근데 진짜 3시간을 더 올라가니까 천왕봉 나옴.. 지리산 ㄱㅅㄲ...