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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06 05:3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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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들어가서 무임승차한 썰.
대학교 신입생때 교양수업 조별과제하는데 타과 복학,신입생 여자 애새끼들이
공부 잘할것 같이 생겼다고 저에게 조장을 맡기고 띵까띵까 쳐놀며
연락도 안된적이 있었음.
네이트온 항상 접해있다길래 폰번호도 안받고 네톤에 정해진 시간으로
들어오길 기다렸고 겨우 들어온 새끼들이랑 폰번호 교환해서 토요일 학교 뒷편 밥집에서
밥쳐먹고 과제하기로 했는데
이새끼들도 급한 볼일이 있다며 빼쳐먹어서
나도 엿먹어라 술머거야지 ㅎㅎ 하고 밤새 술쳐먹고
숙취로 고생하며 그냥 재수강 해야지 ㅎㅎ 하고 발표날 학교 안감.
조모임 애새끼들이 발표날 포풍 문자 보내왔는데
그냥 단체문자로 '저 재수강할건데요ㅋ'
이래 보냈더니 애들이 다 미쳤냐고 욕지랄해서
그냥 다 씹고 쳐잠.
다음년도에 재수강했는데 아파서 하루 결석한날 교수가 조 다 뽑아놓고
조장은 이름만 알려주고 알아서 찾아가라길래-- 이번수업도 망했구나.
같은 교양을 삼년연속 듣네. 미쳤네. 하고
그냥 도강하는 마음으로 수업이나 들어야지 했더니
애들이 제이름 넣어서 ppt겁나 잘해와서 B+받음.
그때 겁나 미안해서 학식이라도 사주고싶었는데
발표 끝나고 사정말했더니 그냥 괜찮다고하고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