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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0 02: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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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있다고 아예 금지 라고 하는것은
오유에서 그동안 봐왔던 권위적인 단체의 규제행위에 대한 반응과 너무도 다른 여론이 아닌가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이해가 안됩니다.
사건이 있었던건 아는데, 친목이 문제가 아니라 사회 어디서든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생각하는데...
오유를 통해서 만난 사이에 문제가 생겼다고 해서 그게 오유의 문제라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개인간의 친분을 갖게 되면 그들 사이의 문제이고 두 사람이 만난 장소가 오유인거죠.
어릴때 학교에서 두발자유에 대해 토론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납니다.
위생에 좋지 않다. 공부를 안하게 된다. 등등의 이유와 우려를 이유로 머리를 스님처럼 깎길 원했고
사회를 이끌어가던 많은 어른들의 생각이 그랬기 때문에 소수의(사실 소수는 아니었지만) 힘없는 학생들은
교사들에게 머리를 끌려나가 바리깡으로 밀리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자유를 규제 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은 그렇게 억압당했던 어린 시절에 이미 했던 생각이고..
남녀간에 문제에 얽힌 성추행 그런 사건들은 사회 문제이지 오유의 문제가 아니라 생각하고
오유의 성향이나 댓글들의 개념찬 모습을 보면 사람들간의 만남으로 인해 생기는 문제의 확율은
일반적인 사회의 문제의 확율보다 낮다고 생각하며,
그게 과연 친목이라는 좋은 단어를 부정적이고 해서는 안되는 무엇처럼 느껴지게 써야 하는 이유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잘 모르는 걸수도 있는데 운영자님이 어떤 경우도 친목 완전 금지 라고 하신건 아닌것같은데..
사랑방을 만든것도 게시판이 애인을 구한다던지 그런식으로 눈쌀찌푸리는 글들이 올라오고 그런 문제점들을 최소화 하면서
친목은 할수있게 하기 위해 만든것 아니신가 생각해봅니다.
제가 이런 댓글을 쓰는건 본문에 언급된 요리게시판을 통해 조금은 노골적으로 여자구하시는 분을 옹호하기 위함이 아니라
친목이라는 단어가 부정적으로 쓰이는게 참 안타깝게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어울려 사는 사회에서 사람이 어울리는게 커뮤니티인데, 어떤 사람들이 서로 친분이 쌓여서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며 더 행복한 삶을 누릴수 있다면 그게 과연 옳지 않은 일일까요?
제가 바라는 것은 친목이라는 말이 부정적으로 쓰이지 않고, 어느정도의 가이드라인이 만들어져서
눈쌀찌푸리게 하는 노골적인 글은 올라오지 않으면서 원하는 사람은 친분을 가질수 있는 형태가 됐으면 합니다.
하나의 의견일 뿐이며, 반대를 하셔도 무방하지만,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 하여 원색적인 비난이 아닌 의견으로서 존중은 해주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