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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04 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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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대 정시 수험생이었던 사람입니다. 서울대는 일단 올해부터 정시에서 내신이 들어가지 않구요. 이과 그 중에서도 의대는 수능성적으로 2배수 선발 수 심층면접까지 해서 수능+면접점수로 최종 합불을 가릅니다. 저 위에 분이 말씀하신 대로 서울대 의대 정도면 거의 만점에 가까운 사람끼리의 경쟁이기 때문에 면접에서 충분히 뒤집힐 수 있습니다.
더 중요한 건... 저 분이 선택한 과학탐구 과목의 표준점수가 낮게 책정되어서(=시험이 쉬워서) 만약 다른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한 개를 틀렸어도 저 학생이 선택한 과목의 만점보다 더 높은 점수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전과목에서 한 문제 틀린 학생은 그 문제가 과탐 화학2에서 있었는데 화학2의 표준점수가 워낙 높아 산출해보면 저 저 만점자보다 더 높은 점수로 적용됩니다. 물론 그 분은 의대 붙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