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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26 01:3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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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저거 보니깐 하나 생각나네요
작년 1학기 기말고사였을꺼에요 그때가 여름이라 무진장 더웠는데 가뜩이나 찜통인데 시험지 날라간다고 선풍기도 못 틀고 완전 짜증났었죠 그런 상황에서 시험보고있으면 더더욱 아마존 왕관앵무새랑 악수하고싶어지는게 당연하잖아요? 그러는 도중에 반에 약간 다혈질인 애가 갑자기 박차고 일어나서 나가는거여요 너무 황당해서 말릴 새도 없었죠 그렇게 한 5분후에 그놈이 진짜로 아마존 왕관앵무새를 데려왔지 뭡니까 그래서 다들 악수한다고 우루루 몰려나오고 난장판이었죠... 그놈은 해당과목 0점받긴 했지만 그녀석 덕분에 저를 포함한 다른 모두 평균이 10점이상 뛰었죠 악수를 한 덕에 ㅎㅎ.. 요즘은 온난화 때문에 운동장에서 왕관앵무새 잡아오기가 쉬운 일이 아니더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