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산문화만 놓고 보면 이건 그냥 신석기 유적지에 불과합니다. 석기 들고 다니던 시대에 문명이라는 이름을 붙이는건 개그겠죠. 빗살무늬 토기... 단순히 즐문이 새겨진 토기만 놓고 보자면 북유럽부터 러시아 전역까지 널리 분포합니다. 그 토기의 형태가 한반도의 그것과 굉장히 유사해서 사실상 같은 지역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이지 않는 이상 그걸로 관련성을 단정짓는것은 무리입니다. 첨부한 사진은 무려 에스토니아에서 출토된 토기입니다
학계의 정설은 '홍산문명은 고조선과 황하문명 양쪽과 전혀 관련이 없음'입니다.(괜히 신비의 문명이 아닙니다) 그렇게 눈에 띌만큼 공통점이 확연하면 진즉에 밝혀지고도 남았겠죠. 게다가 홍산문명이라고 해봤자 황하 근처의 유적지에 비하면 새발의 피 규모밖에 안됩니다. 저렇게 갖다붙이는건 그냥 무리수에요.
사실 역사가 됐던 과학이 됐던 상식적인 대화가 가능할 정도로는 배워야 하는게 맞아요. 근데 모른다고 살면서 크게 손해보는 것도 아니긴 합니다. 다만 한반도의 경우 역사에서 수난을 꽤나 많이 겪었기 때문에(특히 근대사) 한국인이라면 자신들의 과거를 잊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워낙에 많아서요. 그래도 모르는 것보다는 아는게 낫겠죠.
참 뻑이 가네요.. 720년에 제작된 일본서기 현존하는거 없다니까요? 그려면 우리가 보는 중세 필사본이 그 시기에 제작된건지 아닌지 어떻게 알아요? 그리고 그 중세 필사본도 필사본마다 조금씩 다 달라요.. 이거 토론해서 이기겠다고 무조건 믿슙니다. 하면 내가 참 곤란하거든요? 님 증산도 믿으세요?
797년에 쓰인 <속일본기>라는 책에 720년에 일본서기가 편찬되었다고 기록되어있습니다만?(덤으로 저자까지) 구글에 한번만 검색해봐도 나오는 내용을 생각 한번 안거치고 내뱉는건 바보라고 해야할지 게을러터졌다고 해야할지... https://ko.wikipedia.org/wiki/%EC%9D%BC%EB%B3%B8%EC%84%9C%EA%B8%B0#.ED.8E.B8.EC.B0.AC_.EA.B2.BD.EC.9C.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