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47
2013-04-10 03:07:42
26
꼭 센스만 보는거같진 않던데
대학교때 1학년때
갑작스럽게 친해지게된 여자애가 있었는데 매일 붙어다녀서 과에서 이미 사귀는걸로 착각할정도였음...
밤에 심심하다하면 안끊기게 문자주고받으면서 잠들때까지 수다떨어주고
길가다가 지나가는말로 저거 이쁘다 하면 기억해놨다가 몇일뒤에 갑자기사주고
영화 뭐 재밌다더라..라는말이 대화하다 살짝 스쳐갔는데
심야영화예매해서 주말에 보러가고..
(많이 있지만 이정도만)
나름 센스있게 햇다고생각했는데
뜬금포로 같은 학교다니던 불X친구(얘가 좀 잘생김) 한테 관심보이고 저는 개무시하덥디다
제친구가 좀 시크해서(어떻게보면 전형적인 나쁜남자) 첨보는 사람이랑 대화도 안하는놈인데
시큰둥한 반응보여도 먼저가서 말걸고 술자리가면 옆에 척 앉고 하더군요
이거 다 알고도 고백이나 해보자해서
타이밍잡고 고백했더니
"넌 센스있고.. 정말 좋은 애인데.. 착해서 재미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나보다 내친구가 더 잘생겼다하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