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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04 02: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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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히 일부만을 보고 판단하기에는...
여담이지만 커피동아리를 운영하면서 입에 오르내리던 공정무역에 대해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만.
공정무역이 착한소비라고 하면서 상당히 주목을 받았는데.
정녕 공정무역이 성공을 하려면 그들에게 조금의 돈을 더 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농장을 현대화하고, 그들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투자를 해주는 것이 정말 착한 것이죠.
커피를 생산하는 빈곤층에게 약간의 돈을 더 주어서 공정무역의 착한이미지를 뒤집어 쓰는 행동은
그냥 TV 광고 하나 하는 것과 같은 홍보행동일 뿐입니다...
쿠팡의 경우도 여기에 더해서 생각해보세요...
어느정도의 적자를 보고 이러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약간의 직원의 복지를 향상시킨다...
그러면 쿠팡에 물건과 서비스 재화를 납품하는 업체는 어떠한 극적인 혜택을 보는지요?
수수료로 떼어가고, 쿠팡내의 타 업체들과의 경쟁으로 가격 후려치기로 돌입하면서 피해를 보고,
또한 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한 상품에 불만접수가 많은 것은 모두들 알죠... 소비자도 정당한 서비스 재화를 공급받지 못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는겁니다.
나서서 쿠팡을 돕자는 둥 어디어디를 살리자는둥 할 필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