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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3 10:3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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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힘들고 속병이 나시겠지만 그래도 참고 다독거려주세요.
그리고 느끼시는 감정들도 혼자 담아두지말고 대화로 전달을 해주세요. 병나요.
"우리 가족이 당신에게 소홀하게 하는 느낌을 줘서 미안하다고, 하지만 나한테는 당신밖에 없고 한없이 소중하고 고마운 존재라고 항상 고맙다고" 말해주세요
가족들과 조금 거리를 둘 필요도 있겠구요, 남의편이 아닌 충실한 와이프편이 되어주셔야합니다.
임신은 한 사람의 감정 및 컨디션을 너무 바꿔놓기 때문에 배우자로서 이해해주고 다독거려주는것은 당연한겁니다.
그리고 회사 이야기도 해주세요.
속일 수 있는것도 아니고 그런 희노애락을 같이 느끼고 같이 헤쳐나가려고 결혼하신거니 솔직하게 이야기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렇게 해줬는데도 회사일이나 시댁일로 계속 불평불만을 말한다면 그건 호르몬이나 임신의 영향보다는 원래성격이나, 인성의 문제이므로 상담소를 다니실것을 권장드립니다.
결혼해서 첫 애가 태어나고 그 애가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가 결혼생활에서 많이 힘들지만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가정 꾸려나가시기를 기원합니다. - 이 또한 지나가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