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0년대 촬영된 가장 유명한 천체사진 중 하나이다.
1995년 허블우주망원경이 촬영한 이 사진에는 수소가스와 우주먼지의 분자로 이루어진 기둥으로부터 증발하고 있는 가스덩어리(evaporating gaseous globules, 이하 EGGs)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 거대한 기둥의 길이는 수광년이며 그 밀도가 아주 높아서 내부에서는 가스의 중력 수축으로 새로운 별이 탄생하고 있다.
각 기둥의 끝부분에서는 이제 갓 태어난 어린 별들의 강력한 복사로 인해 저밀도의 물질들이 증발되어 사라지면서 별들의 육아실인 고밀도의 EGGs가 노출되어 보이고 있다.
독수리 성운과 주위의 산개성단은 함께 M16으로 불리는데, 지구에서 약 7,000광년 떨어져 있다.
이 창조의 기둥은 2007년 스피처 우주망원경이 적외선 대역에서 다시 촬영하였고, 관측 결과 이 지역에서 초신성폭발이 발생하면서 이 기둥의 모습이 이미 파괴되었음을 추측케하는 결과들이 나왔다. 그러나 초신성폭발로 인해 발생한 빛은 아직 지구에 도착하지 않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