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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18 02: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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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말들은 체구는 좀 작지만 지구력이 좋았는데,
몽골 군이 행군 속도가 빠른 건, 말의 그러한 특징도 있지만, 한사람당 세마리의 말을 데리고 다니며 갈아타서 말의 체력 안배를 잘 해주었음...
그리고 몽골의 말들은 척박한 환경에서 먹이를 비교적 잘 찾아내어 생존능력이 뛰어났다고 함...
몽골군 군사작전 할 때, 매복할 일이 있으면 말을 탄 채로 숨는데, 작은 체구에, 사람을 태운 채로 수풀에 함께 엎드려 숨어있다가 일제히 일어날만큼
훈련이 잘 되어있었다고 함...
그래서 서양 애들이 첨에 서양의 크고 아름다운 말들에 비해, 초라하기 그지 없는 말들을 타고 나타난 몽골군을 우습게 생각했는데,
당연히 전쟁을 쉬어야 할 겨울에도 막 말타고 나타나고 애들이 지치지도 않는 거 같고 그래서 상당히 충격적이었다고...
이상, 칭기즈칸의 위대한 장군 수부타이 라는 책 외에 이것 저것 짜깁기로 몇권 훑고 말에 관해 기억나는 부분 읊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