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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14 20: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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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저는 다른 책게분들만큼 많은 작품을 읽은 것은 아닙니다. 정말 그냥 평범한 사람 1의 관점으로, 제가 받은 느낌을 설명 드릴게요.
먼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내용 구상을 많이 하셨다는게 느껴졌어요. 아직 첫 편이다보니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하기도 하구요.
글 내용이라던지 진행 방식은 작가님의 개성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 내용 자체가 심오하고 정적인데 문체마저 너무 단조로우니까 사실 읽을 때 집중도가 떨어졌어요. 문장이 ~~한다의 현재형으로만 마무리 지어지니 뭔가 물리는 느낌이라 할까요.
것도 연재를 한다 하셨는데 첫 편에서 매료되는 느낌이 별로 들지를 않았어요. 이것도 앞에서 말씀드린 집중도가 떨어지는 문제에서 파생된 것이겠지요.
저는 글의 묘미를 글로써 상황을 그려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그에 대한 상황을 영화마냥 쭈욱 상상하는거에요. 배경이 되는 장소나 그 분위기를 조금 더 상세히 묘사하면 그런 재미가 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