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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6 03: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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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캐디도 극한직업임에는 분명해요. 근데 간혹 정말 불량캐디도 많아요. 저같은 경우는 가족단위로 아부지 작은아버지 이모부 저 혹은 아부지 저 아부지 아부지랑 저랑 동시에 아는 지인분들이랑 조를 짜서 당연히 어른들은 캐디한테 막대하진않더라구요. 캐디와 나이또래가 비슷한 제가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또 타수도 대부분 80초중반이고 땡그랑 소리들릴때까지 하는 사람들이라 캐디에 별로 의존하지도 않고 저같은경우는 거리측정기에 yard로 익숙해져있어서 거리또한 물어보지도 않아요. 그래서 항상 캐디들이 끝나고나서 일한거같지도 않다 라고 항상 그러시더라구요. 근데!!!!!!
버디값 이글값 거기에 그냥 캐디피+팁에다 먹을것까지 다 사주는데도 정말 본인 피곤하다고 대충대충 하는 캐디들이 10명이면 4명은 그런거같더라고요. 손님들도 조금 이쁘고 상냥한 캐디들을 잘하면 꼬실수있겠다라는 식으로 쳐다보는것도 있지만 캐디들도 조금만 친절하거나 알아서하는게 보이면 오늘 한팀은 거저먹는구나 쉬어야지 하는 식의 캐디들도 많아요.
그러니까..음 진상들도 있는 반면에 말씀하신거처럼 좋은 손님들도 있을거고.. 좋은 캐디가 있으면 정말 양아치캐디도 있다는거죠.. (항상 경기과에 말해주고싶었지만 아부지는 걍 몸이안좋나보지 ~하면서 넘기셔서..)
여튼 극한직업인건 확실하고, 장담컨데 캐디일 하시면서의 경험이 나중에 큰 밑거름이 되실거라 확실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