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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01 03: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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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때 일명 방방이라 불리는 트램펄린 타고 놀다가 그날따라 평소 겁나서 하지도 못하던 덤블링을 하다가 회전을 덜한 상태로 떨어졌는데 숨이 턱 막히더니 들이쉬질 못하겠는거예요. 친구 한명이 제가 누워서 입만 벌리고 있는걸 보고 다가와서 괜찮냐고 흔들다가, 제가 입을 가리키며 어버버 하자 아직 인공호흡을 배우진 않은 때라 대신 입에 숨을 후후 불어주는거예요 몇번했더니 어느 순간 갑자기 뻥 뚫리더라구요.
거의 제 삶에 있어 유일하다시피 한 사건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