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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3 12: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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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보는것같아서 맘이 아퓨넹
동생
동생 성적이 그렇게 나왔다고 해서
이때까지 동생이 했던게 물거품이 되는게 아냐
솔직히 시험이란게 내 역량을 다 보여주기엔
방해하는 요소들이 많잖아?
왼손에 차고있던 시계가 시험시간에 갑자기 껄끄럽듯이
괜찮아 동생
너무 슬퍼하지말어
니가 화가난다는 것은 그만큼 니가 공부에 대한 열정이 많다는 거고
애착이 많다는 거고.
수능까진 얼마 남지않았지만
시험쳐서 내가 공부한 거랑 뭐가 다른지
내가 무시하고 넘어갔던 부분이 나오지않았는지
아는게 중요하지 않을까
내가 이때까지 60을 알고있었는데 시험에서
나머지 내가모르는 40이 나와버리면
내가 100이 될 수있는거지.
공부엔 효율도 없고 최고방법도 없다고 생각해
그냥 책상에 오래앉아있는 것도 별로..
내생각은
왜 공부를 하는지 아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학가려고?돈잘벌려고? 이런거 말고
왜 공부를 하는지 아는 애랑 모르는 애의 차이는
생각보다 커.
이미 동생은 알고있는 것 같지만..
얘기가샜네
내가보기엔 동생은 잘하고있어
난 고등학교때 단어 지지리도 안외웠는데..ㅜ
암튼 가끔 산책도 하고 머리도 식히고
남은시간 잘보내서 수능 무사히 치르고
원하는 과,대학 가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