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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4 16: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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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사회가 보편적 복지를 제공하지 못하기에 생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편적 복지가 갖춰져서 사회적 밑바닥이 얉은 곳이라면 구태여 조건보고 배우자 찾을 이유가 없지요.
잘사나 못 사나 큰 차이가 안 벌어지니까요. 사랑하는 사람하고 사랑해서 결혼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사회가 안전망을 제공하지 않으면? 죽기 싫으면 좋은 조건 찾아서 재산과 재산의 결합, 조건과 조건의 결합을
꾀할 수밖에 없는거죠. 저는 사회 안전망이 없는 나라에서는 저건 당연한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녀차별이라거나 전통적인
사회상같은건 부가적 문제같아요. 이란만 봐도 말입니다. 그 오래가던 이슬람 전통 박살나고 청바지입은 여자들 돌아다니기까지 얼마
안 걸렸고 또 그게 히잡으로 바뀌는데 얼마 안 걸렸어요. 요는 사회와 정치가 부의 배분을 얼마나 합리적으로 하냐에 따라서 사람의 자유도가
그 사회 전체의 활기와 행복이 바뀌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