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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01: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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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통령 경호업무는 미재무부 산하 SS에서 담당합니다. 이게 왜 이렇게 됬는지 살펴보면 좀 웃긴게요.
사실 미국은 대통령 권한이 초기까지는 허섭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심지어 루즈벨트가 300명의 공무원을 백악관에 근무시키는
법안을 상정해서 통과시키기 전에는 백악관 운영을 개인 비서와 고용인들로 처리했다더군요. 그런 상황에서 미국은 50여개 주
(물론 그 당시에는 한참 적었지만)가 서로 독자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었는데 초기에는 이게 어느 정도였냐면 최초 13개 주는 각자의
독자적 화폐발행권을 가졌습니다. 그러다보니 화폐도감같은걸 들고 다니면서 주간 거래를 해야 할 판이었죠. 당연히 이런 상황에서는
위폐제조가 황금사업이 됩니다. 그래서 재무부는 위폐감시만을 위한 특별팀을 조직하여 감시 단속을 하게합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미국은 남북전쟁이라는 피터지는 싸움까지 치루고 이제 진짜 하나의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합니다. 어라
그런데 이제 다들 닥치고 US달러쓰니 위폐감시국 할일이 확 줄었네요? 근데 링컨대통령 암살당했죠? 이제 지금까지 주의 자치를
외치며 대통령에 대해서 소홀하던 미국도 이건 좀 아니다 싶어집니다. 대통령이 극장에서 총맞고 죽다니. 이 무슨 비극입니까.
그런데 그렇다고 따로 대통령 직속의 경호기구를 두는건 아무래도 너무 큰 권한 부여같기도 하고 미국의 주의 자치권이라는 정신에
위반되는거 같아 꼼수를 부립니다. 일이 줄어서 노닥거리던 SS를 대통령 경호로 바꾼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