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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1 21: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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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저런 경우가 있었는데 제 상황은 반대임.
처음부터 약속장소를 정확하게 안잡고 그냥 어디근처에서 만나자고 뭉뚱그려서 장소를 잡았음.
본인은 그 "어디근처"로 약속시간 안에 도착했음. 그리고 서로 통화하며 거리를 좁히고 있었는데 자기만 알고있는 장소를 대며 오라고 함. 근처에 기준이 되는 건물도 없음. 본인은 지도를 켜며 겨우겨우 찾아갔는데 상대방은 예정에도 없던 줄을 서있음. 얘가 왜 줄을 서있나 의아했지만 일단 반갑게 인사함.
그랬더니 왜 늦게왔냐며 블라블라하며 많은 사람들 앞에서 쪽을 줌. 본인은 벙찜.
보통 일단 만난다음에 같이 움직여야 되는거아닌가? 자기만 알고있는 장소를 나중에 알려주면 어떻게 약속시간에 맞추나. 그리고 예정에도 없던 줄을 서며 짜증은 나에게 내는가. 그날은 참 찝찝한 하루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