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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2 02: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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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이라 오타 이해해주세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경험 삼아
보조출연 1달? 하다가 스탭 1년 정도 했는데요
글 읽어보니 예전이나 지금이나 비슷한건 같네요
본론으로 들어가서... 작성자님 많이 화나셨을텐데
그 심정 이해합니다. 하지만 그 드라마가 잘못 된건 아니에요.
드라마에 외주만 여러개 붙어요.
그 중 보조출연 담당하는 외주가 떼먹는 겁니다.
해당 드라마 피디, 방송사가 이런거 신경 안씁니다.
그 담당 반장 소속 회사(보조출연 담당 회사) 책임입니다.
반장에게 잘 보이면 연장해서 출연하게 되거나
두장 내라고 해서 시급 두배로 주곤해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일하는 반장을 잘 만나야 해요.
참고로 반장이나 보조출연자들 멘탈 별로인 사람 좀 많아요.
반장은 소리 지르고 짜증내고 욕하고 화내고
보조출연자는 차안에 수다 떨다가 슛들어가니까 나오라는 말에
느긋느긋 연애인 된 것처럼 어슬렁 거리고 슛들어가면
배우 연기하는데 수다 떨다가 오디오 겹쳐서 엔지 내고
저는 그냥 분위기 봐서 스탭으로 전향했어요
페이는 시급이 보조출연 보다 스탭이 더 짜고요
대신 부당대우가 적어서 하게 됐어요
육체적으로는 스탭이 더 힘듭니다.
내 일만 잘하면 욕안먹고(욕은 제 윗 사람이 먹고 스탭 힘든거 아니까 보통 잘 뭐라고 안해요 사람마다 틀리겠지만...)
또 바쁘니까 심심하지도 않고
훨씬 보람차고 재밌어요~
(이것도 회사 마다 틀립니다. 보조출연 회사 끼면
중간에 떼먹고 이래서 안좋고 저는 스탭형 소개 받고 들어가서
잘은 모르지만 분명 담당팀 회사로 들어가서 일하는게 좋아요)
결론적으로 방송이나 일반 회사나 부당대우 하는 곳은 있고
일반사람이나 방송계 사람이나 연애인이나 병맛인 사람 꼭 있어요.
작성자님 글 보고 예전 생각나서 울컥해서 두사없이 말만 많았네요.
더 하고 싶은 말 많은데....
작성자님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