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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18 15: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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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트윈스를 기준으로 몇 가지 말을 하자면
2000년대 초중반 암흑기를 거쳤던 감독들이
하나같이 주옥같은 행동들을 많이 했더랬죠.
대표적으로 이동현 선수.
2002년 김성근 감독 지휘하에 프로 데뷔 2년차 만에
78경기 124이닝을 소화하면서 몸이 아작이 났죠.
그 후 몇 년간 1군은 커녕 재활과 수술을 반복하는 선수에게
2004년부터 감독을 맡은 이XX 감독은 X같은 명언을 남깁니다.
"재활은 마운드에서 하면 된다."
그렇게 이동현 선수는 몇 년 더 재활과 수술을 했고
2010년이 되서야 1군에서 다시 활약을 하게 됩니다.
그 외에 입단 당시 강견까지는 아니지만 보살도 충분히하던
박용택 선수 어깨를 부상이 있음에도 전혀 관리해주지 않은 채
지속적인 출장을 강요해 2006년 이후 대표적인 '소녀어깨'로
불리게 만들었고
2006년 5월에는 삼성과의 경기에서 우규민 선수가 상대 타자의
강습 타구에 머리를 직격으로 맞고 쓰러졌음에도 팔짱만 낀 채로
바라보다가 우규민 선수가 일어나자 그대로 경기를 속행시켰더랬죠.
그 외 뻘짓으로는 김재현 선수가 FA자격으로 SK로 이적 하면서 보상 선수를
받아오는 과정에서 자 팀에 이득이 되는 선수가 아닌 SK 전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선택으로 내야수를 선택한다던가 2군에 던질 투수가 없다는 이유로
당시 외야 유망주 셋 (이대형, 오태근, 이용규) 중 이용규를 기아로 보내고
이원식, 소소경이라는 무명의 투수 둘을 데리고 오는 희대의 뻘짓을 시전했죠.
그 밖에 박종훈 현 한화이글스 단장이 감독으로 부임하던 때
신인이었던 임찬규 선수를 신인왕으로 만들겠다고 후반기부터 작정하고
굴려댔고 전반기 2점대 중반으로 마감을 했던 방어율은 시즌 종료 후
4점대 중반의 평균 이하로 떨어지면서 신인왕도 놓치게 되었고
이후 임찬규 선수는 입대 후 팔꿈치 수술을 받게 됩니다.
뭐..병크는 이외에도 더 많지만 너무 길어지면 지루하니깐 엘지는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