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05
2016-12-17 01: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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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피해의식에 쩔어사는 사람은 답이 없어요 ㅋ;;
최근에 제가 당한사례 하나 풀어보자면, 본인은 조그만 동호회를 참석중이고 꽤오래 다님.
연례행사로 공연을 진행하게 되서 팀원 모아서 공연연습을 하는데 팀구성이 친한3명 신입1명임.
신입 1명 이 인간이 문제의 그 인간인데 나이(서른 중반 본인은 스물 후반)도 많으면서 평소에 자신감이 진짜 속된말로 조또 없었음ㅋ.
연습하는데 자기는 되니 안되니 하면서 징징대고 쭈구리에 주눅들어있어가지고 나이가 어리기는했지만 나름 오래 다니기도 하고 했으니까 팀장으로써 '형~ 할수있어요ㅋㅋ 우리는 프로 아니고 아마추어니까 안틀리고 마무리하는거를 목표로 하면되요 '하면서 엄청 다독였었음.
그러면서 연습계속 하다가 나름 꿀팁이라고 '무대 올라가기전에 떨린다고 청심환 먹으면 끝나고 내려와서 술을 마셔도 흥이 안나니까 조심하세요'라고 얘기해줬는데 그날은 그렇게 지나가고 몇일 지나서 갑자기 팀 단톡방에다가 팀원들까지 같이 싸잡아서 자기를 왕따시켰니 뭐니 하면서 지랄발광을 시작했움;;;
서로 얘기도 잘들어주고 연습도 잘했는데 갑자기 저러니 어안이 벙벙해서 뭐때매 그러냐고 했더니 청심환 얘기도 그렇고 자기가 형인데 자기앞에서 동생한테 뭐라했다고 지랄지랄하면서 너가 순수하게 안보여서 그런다고 혼자 온갖 지랄을 하더니 잠수타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울하기도하고 찌질이 극한의 피해망상증 한테 한방 먹어서 짜증도나고 .... 처음엔 의도는 그런게아니었다고도하고 달래기도 하고 했는데 눈막고 귀막고 해버리니 답이 없었음...
그래서 그냥 동호회 임원들에게 톡내용 오픈하고 나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끝나긴 했는데.... 진짜 기분이 더러웠었움...
진짜 오유징어 아찌들 피해망상끼가 좀 보인다 싶으면 후딱 선긋고 적정거리 유지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