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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9 22:3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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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 후기 : 냄비 뚜껑 딱! 맞는 거 없으면 하지 마세요. 물 금방 증발해서 다 탑니다. 물 끓기 시작한지 3분만에 소리가 자작자작 거리더니 슬쩍 탄내가 올라와서 물 더 넣어야 했습니다. 이후 바로 약불로 줄여도 금세 증발해 물 더 붓고 냄비에 들러 붙기 시작한 쌀을 숟가락으로 떼어야 했습니다.
결국 뚜껑을 연 상태로 조리하게 되어서 뜸도 제대로 못 주고 밥은 살짝 심지가 남은 상태로 조리를 끝냈습니다. 또한 냄비 사이즈 문제 같은데 저희집 냄비가 살짝 컸는지 라면 위쪽은 쌩 라면 상태였습니다.
참고로 쌀은 30분 불렸고 라면은 스낵면으로 조리했습니다.
맛 후기 : 라면 면발의 경우 삶겨지고 이후 열로 살짝 말라서 결과적으로 끓인 후 그릇에 면만 옮긴 상태에서 살짝 마른 듯한 면이 되었습니다. 윗부분 가운데는 증기 맛만 본 쌩 라면이었구요. 그래도 라면인지라 기본 빵은 되었습니다.
밥의 경우 라면스프를 넣어 만든 볶음밥 같이 되었씁니다. 앞에 조리 후기처럼 심지가 남은 상태라 더 그랬는데요. 국물 하나 없이 밥에 그대로 라면스프가 코팅된 느낌이었습니다. 맛 있었습니다. 좀 더 잘 익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