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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22 13:0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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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을 했는데 저는 애기때부터 그림 끄적이는게 좋아서 그냥저냥 그리는게 취미가 됬어요
그러다가 중학교 미술시간에 자기 얼굴사진 반쪽을 대칭으로 그리는 시간이였는데
미술선생님이 가르쳐준대로 그리고있다가 선생님이 너 잘그린다! 하셔서 기분 좋았는데
너 나랑 미술할래? 이상한 9등신 애니메이션캐릭터같은건 그리지 말고 실사화 서양미술 하자길래 기분이 급 안좋아졌고....
고등학교때는 덕질동아리에 들어가서 자유롭게 그리다가 미술쪽으로 가고싶었는데 입시미술학원 비용이
저희 집에서는 도저히 감당이 안될거같아서 일찍이 공순이로 바꿨지요...ㅠㅠ
솔직히 어렸을때처럼 자유롭게 그리는게 좋은것같아요 그림에 대한 자신감도 높아지고
아이에게는 아직 미술책이나 색감책을 참고하는게 더 좋을거같아요 십여년 전에 어려서 미술학원을 다녔던 친구도
너무 형식적인 공식같은 그림만 배웠다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