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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5 1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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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대학생때 밤늦게 집에 가다가 횡단보도 건너편에 자고 있는 취객 아저씨 한분을 깨워 드린적 있었어요.
그 아저씨는 완전 만취는 아니었는지 집을 그럭저럭 설명하셨고 멀지도 않고 집과 같은 방향이라 어찌어찌 모셔다 드렸었는데
술김엔지 뭔지 저보고 착한 학생이라면서 자기 딸 소개해준다고 지갑에서 사진까지 보여주고 전화번호까지 받아가더니 연락이 없으시더라구요... 따님이 고등학생(교복이 청주여고였던걸로 기억)이라서 아쉽진 않았지만 예뻐서 아쉬웠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