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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7 12:4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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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시대의 특수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쓰여진 문장 그대로 믿는 당신은 '생각'이란걸 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의심부터 가는군요 ㅋㅋㅋ
내가 하도 어이없어서 그냥 아무거나 두 개 집어서 실제로 찾아봄.
먼저 >> [1479년,성종100권,10년,1월24일,5번째기사] ▶'전라도는 완한한 풍속이 다른 도에 비하여 더욱 심합니다.'
아래는 조선왕조실록 실제 기사
주강(晝講)에 나아갔다. 임금이 이극배(李克培)에게 이르기를,
"전라도(全羅道)의 풍속(風俗)이 어떠한가? 내가 들으니 백제(百濟)의 남은 풍습이 아직도 없어지지 아니하였다는데, 그러한가?"
하니, 이극배가 대답하기를,
"신(臣)은 구치(驅馳)045) 함에 급하여 자세히 방문(訪問)하지 못하였습니다마는, 듣건대 서로 죽이는 것을 가볍게 여긴다고 합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이것은 진실로 큰 일이다. 사람이 서로 죽이면서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나라에 법(法)이 있다고 하겠는가?"
하였다. 도승지(都承旨) 홍귀달(洪貴達)이 아뢰기를,
"대기 습속(習俗)이 강한(强悍)046) 하여 도망한 노비(奴婢)의 연수(淵藪)047) 가 되었으되, 그 주인이 능히 제어하지 못하고, 도리어 능욕(陵辱)을 당하며, 경우 죽기를 면한 자가 자주자주 있으니, 이것은 다른 도(道)에 없는 바입니다."
하니, 이극배가 말하기를,
"서로 다투며 살상(殺傷)하는 것은 비단 이 도(道)만이 그런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다른 도(道)보다 심할 뿐입니다."
하였다.
실제로 도승지 홍귀달이 전라도를 방문해서 보고 겪은 것도 아니고 카더라
거기다 어디서 도망쳐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성질 사나운 노비들이 모여든 곳에서 일어난 일들이라는거...
댓글 쓴 사람한테 조선시대와 호남의 지리적 특성까지 굳이 설명하고 싶지는 않음 그냥 본인이 생각이라는걸 좀 해봤으면...
근데 문장 하나만으로 선동하는 양아치 짓은 좀 하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