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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17 14:3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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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간대학생// 어두워서 상향등 켜는건 아무도 뭐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맞은편에 차량이 보이면 내 상향등을 꺼야죠
이건 블박차보다는 중앙분리대도 없는 도로에서 상향등을 남발하는 운전자들이 배려심이 없는거죠
그리고 도심을 벗어나면 도로에 가로등 없는 곳이 훨씬 많습니다.
통행량이 적은 곳에 가로등을 밤새 켜놓으면 그건 또 그것대로 전력낭비죠.
모두가 동일한 환경에서 운전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앞서 말한 배려나 의식 부족의 문제이지 도로 환경을 탓하는건 크게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블박에 속도가 나와 있지 않은 이상 블박차의 속도도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야밤에 라이트 없이 운전하고 다니는 차들은 맞은 편에 눈뽕이 없더라도 잘 안보입니다. 괜히 사람들이 스텔스라고 부르는게 아니죠
그런 차들은 정말 지근까지 다가가봐야 알아차릴 수 있는데 그 때의 거리가 운전자가 대처하는 반응속도와 자동차의 속도가 거의 무관하다 싶을 정도로 가깝습니다
안전 운전 하기 위해 저속 주행을 해야 된다면 그 속도가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 사실 명확한 기준이 없으니 무턱대고 천천히 가야한다고만 말씀들을 하는데
오히려 사고환경처럼 편도 1차선인 도로에서 정규속도보다 매우 낮게 주행한다면 이건 오히려 더 큰 사고를 불러 일으킵니다
예전에 중앙 분리대도 없고 산길에 위치했던 88고속도로의 위험성을 떠올린다면 이해가 가실 겁니다. 괜히 저속 차량 한대 때문에 추월 사고가 매우 많았죠.
결론만 얘기하면 정규속도 내에서 주행하다 난 사고면 블박 운전자는 꽤 억울해 할 만한 사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