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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5 16:3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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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군님이 직업군인이시든가, 군관련 일을 하셔선지, 아니면 그냥 흔히 말하는 밀리터리에 관심이 있어서 공부를 하셨는진 모르겠는데
전쟁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이해할수록 이런 일에 대해 더 안타까움을 가져야 하는 것 아닙니까?
상황이 그랬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다. 전쟁이 원래 그런 거다. 이런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그리고 높은 자리에 계신 분들이 책임회피용으로 자주 써먹는 말이기도 하죠.
그렇다고 섣불리 미군을 비난하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그들도 피해자니까.
전쟁은 이득을 추구하는 지극히 이성적인 폭력입니다. 나치 홀로코스트나 일제의 잔악한 짓거리같은 예외를 제외하면 어떤 잔인한 상황도 이성적으로 변명할 수 있어요. 전쟁을 멈추는 힘은 감성에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