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
2015-05-16 12:58:25
7
"저 아이의 목을 잘라라!"
하고 왕비가 화난 목소리로 외쳤다. 하지만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이제 앨리스는 원래의 키만큼 커져있었기 때문이었다.
"누가 당신들 말을 들을 줄 알아요? 당신들도 트럼프 카드일 뿐이에요."
앨리스가 소리쳤다.
그러자 그 말을 들은 트럼프 카드들이 공중으로 떠올라 앨리스의 머리 위로 덮치기 시작했다. 앨리스는 무섭기도 하고 화도 났다. 그래서 소리를 지르며 정신없이 손으로 카드들을 떨쳐 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