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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20: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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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롤게, 친목, 운영팀장 관련 사건 터졌을때 어쩌다 댓글로 바보님이랑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요...
당시 제가 느낀건, 많이 지쳐있고 자칫 떠날수도 있겠구나 였어요.
제가 비슷한 입장에 처한적이 있었거든요.
현실적인 이유, 열정의 이유... 등등 많은 이유들로 인해 여기에 많은 시간과 열정을 쏟아넣지 못하는 상황.
그러나 나 외에 대체할 인력이 없는 상황. 누구든 믿고 맡기기 힘든 상황.
공개적이든 비공개적이든 대신할 사람(운영팀장)을 구하고 역할을 나눠 권한을 위임해둔 상태.
하지만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기존 운영자에 대한 신뢰와 믿음, 새로운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불협화음...
결국 나를 도와주던 사람은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
이게 너무나 비슷한 상황이었거든요 ㅎㅎㅎㅎㅎ
나는 그저 공익적인 목적으로 운영하고 싶었고, 나를 도와주는 사람들도, 이걸 지켜보는 사용자들도 같은 마음일 줄 알았는데...
결코 쉽지가 않더라구요.
저의 엔딩은 방치였습니다.
지금도 서비스는 유지되고 있으나.... 유령도시 같아요.
오유도 비슷해질거 같았어요.
운영자는 지쳤고 여지가 얼마 없는데 대신해줄 대안도 없구요.
더운다나 운영자님은 저보다 더 험한일도 겪으셨잖아요?
아니 세상에 국정원이 내 싸이트에 댓글공작을 벌였대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게 대선하고도 이어지는거네?ㅋㅋㅋㅋ 고소장 날라오고, 법원에 출두해야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