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료 체계가 정말 단점이 많지만 (1) 부부중 한명이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있거나 (2) 돈이 많다면 미국만큼 의료체계가 좋은 나라도 없습니다.
1) 일단 의사들 연봉이 캐나다에 비해 5배가량 많이 받으니까 왠만한 실력 좋은 의사들은 다들 미국으로 오려고 합니다.
2) 위에서 말했듯이 - 부부중 한명이 제대로된 의료보험 혜택을 주는 직장을 가지고 있다면 보험이 커버해줄때는 정말 빡세게 커버해줍니다. 저희 보험같은 경우에는 1년에 가입자 부담 최대 한도액/ 혹은 최대 의료 지출액이 $2,500달러 (280만원정도...) 입니다.
그 말은 - 1년 최대 비용이 맹장염도 280만원, 암도 280만원, 뇌졸증 수술비용도 280만원, 2억짜리 항암제도 최대 부담금이 280만원... 등등
예로 들어 한국이나 캐나다의 국가가 관리하는 보험이라면 무조건 싼 치료제로 돌리지만 이런 보험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는 1년에 280만원만 내고 1회 약값이 600만원 - 5천만원 하는 면역항암제도 맞을 수 있지요.
아, 근데 이러다가 직장 읾고 의료보험 잃으면 망합니다. 그게 함정. 하지만 일단 의료보험이 있으면 미국같이 2억, 10억짜리 치료제를 본인부담금 280만원에 환자에 들이붇는 나라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