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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2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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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다른 수단 제시나... 저렇게 배가 움직이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운용적인 견해는 모르겠습니다.
앵카 비상 투묘는 충돌이 급박하거나 긴급하게 속도를 줄여야 되는 경우에 실시합니다.
앵카의 일반적 사용은 항구에 정박하지 못하고 항내에 대기시 속도가 거의 0인 시점에서 투하하여 파도의
외력에 고정될 수 있을 정도로만 운용합니다.
세월호 경우 속력이 20노트였고 배의 무게는 상당합니다. 그 상황에서 비상 투묘를 했다고 봅시다.
상대적으로 세월호보다 엄청나게 작은 닻과 체인이 바로 해저에 박혀서 세월호를 배틀쉽 영화처럼 회전시킬 수 있을까요?
세월호 20노트와 배 무게를 고려했을 때 닻이 제대로 해저에 박히지 않고 질질 끌리거나 체인이 끊어질 겁니다.
그리고 배가 기울어진 후 다시 닻을 올려서 원위치 시킨다는 가능성은 정말 희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