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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9-22 2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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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모든게 꿈이다가 제일 맘에 들어요ㅋㅋ 만약 저 남자가 조금이라도 선한 마음이 있다면 소중한 누군가가 죽었는데도 태연히 커피를 젓던 자신을 잊지 못할거고,그런 스스로를 경멸하면서도 멀쩡한 몸을 갖고싶어서 미치겠죠.끝없는 딜레마에 끝없이 고통받겠네요. 만약 일말의 착한 마음도 없다면 꿈에서 깬 순간 모든게 증오스러워 질테고 사고의 가장 처음인 딸을 원망하고 증오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모든 사람을 증오하기 시작하겠죠.몸뚱이도 못움직이는 그는 그런 것 밖에 할 수 없을테니까요.하지만 결국 척추가 마비된 그는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데 그의 속에서 끓어오르는 분노때문에 머잖아 그의 곁에 남은 사람은 없을 거고 그는 가장 비참하고 저열한 인간이 되겟네요. 와...진짜 좋은 글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