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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9 11: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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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콩팥쥐는 안나오고 나는 팥쥐 한 장 먹은 기억도 없고 우렁각시는 한 장이 안나와서 절 말려죽이는 상황에 apbc고갈된 허탈한 기분을 다른데라도 쏟지 않으면 월급도둑질을 못 할 것 같으니 한마디 해볼깝쇼?
쾌적하게 돌직구를 날리면 분명 님이 어제 투닥투닥한 게 결정적인 원인이긴 할겁니다. 하지만 '그래! 씨풋 난 어제 니들때문에 상처받았어 이 나쁜썎끼들아! 내가 조금 잘못은 했는데 아무튼 너도 나빠 이쌖끼야!'라고 속시원하게 말을 못하는 이유는 매너와 소심의 호라이즌에 걸쳐져 있는 상태이기 떄문입니다. 그럼 왜 그러느냐? 예의범절은 어휘고 성격은 진전이거든요. 이게 뭔소리냐구요? 저도 모르겠어요! 그냥 써갈기는거지!
'쉬고 싶다'라는 표현, 저도 쌈박질하고 물러날 때 참 좋아하는데요... 가 아니지, 아무튼 간에 저런 표현은 대부분의 인터넷에서 키보드 주무장 마우스 투척무기로 벌이는 네트워크 공성전에서 '외형적 흐름은 일단 무승부지만 이건 아무리 보더라도 내 잘못이거나 내가 대판 깨진 것 같아'라고 생각할 때 주로 쓰시더라구요. 쫄지마세요. 솔직히 누구보고 옐로우 멍키라고 하면 좋겠습니까? 저같았으면 '오냐 그래 너 오늘 그 원숭이가 주는 버네나 항문으로 포식해봐라'라는 어휘를 기반으로 폭발적으로 달려들었을 겁니다. 전 개그맨이자 삽질러이긴 하지만 전직트리중에 워리어도 있거든요.
이야기가 좀 새는데, 아무튼 간에 쉬고 싶다면 떠나시는 게 셀프몸 셀프간수니 어쩔 수 없습니다. 하지만 명심하세요, 그렇게 떠난다고 하는 본인 스스로가 '내가 정말 쉬고 싶어서 이러는지, 아니면 뭔가 진 것 같은데 패배하고싶진 않기에 그냥 물러나는건지' 말입니다. 안그러면 다음에도 비슷한 상황 벌어지실때 또 그럴지도 몰라요. 다른 장소, 다른 상황에서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