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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6 15: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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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친과 동성애를 왜 비교를 하느냐는 말이 나오는데, 몇 마디 적자면 세간의 취급이 변동된 것을 본다면 꽤나 비슷한 흐름을 겪어왔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게이왕이 아리스토텔레스라는 건 유명한 이야기고(제자와 스승간에 싹트는 울끈불끈 사랑), 왕가와 귀족이 풀파워 근친교배파티를 울궈먹는 건 오래된 거에 비해 문헌기록이 존니스트 많이 남아있는 고대 이집트 시절부터 유명했죠(사촌_누나가_내_마누라일 리가 없어.avi).
다만 이것들이 금기나 터부로 변화하는 것에는 사회의 흐름, 정치적 뉘앙스, 그 외 기타등등(은 종교)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남남 게이파워나 여여 레즈파워가가 자손번창에 해악이 간다고 나쁜짓이 되었고, 재산 돌려막기식 친척결혼식을 보다못한 왕들은 '니들 근친 ㄴㄴ 근친하면 병신되니 근친 ㄴㄴㄴ'식으로 틀어막죠. 종교는 이런 흐름을 가속화 혹은 법제화 혹은 아... 그냥 씨 모르겠네, 갓뎀천벌이라고 규정짓고 파워풀하게 탄압했죠(뭐? 레즈비언? 너 마녀! 구워라!). 요즘 와서야 근친의 결말이 유전병 발발이라는 결과가 나왔지만... 솔까말 환자 아구창에 수은 부어넣으면서 '이거 굳킹약 만물의 연금술비약임 마시면 넌 킹짱'이라는 시대의 의학수준이 유전병을 분석하고 유전학을 규정짓긴 하겠습니까. 콩까던 신부님 아니었으면 못했죠.
중요한 건, 근친이나 동성애나 사회가 규정짓는 잣대에 따라 그것이 정당하니 마니를 결정지었다는 점입니다. 한 때 문화와 문명을 선도하던 나라에서는 게이가 그야말로 퍼펙트한 사랑의 완전체(그리스의 게이찬양에 대한 내용을 보자면 이양반들이 후손 어떻게 남겼을까 의문이 갈 정도임)로 추앙받았으며, 근친결혼은 '그게 뭐? 남들 다 하는데 우리가 뭐?'라는 수준이었습니다.
사회가 허용하는 잣대에 대해 어느 정도 선을 넘을 것인가는 '지극히' 개인의 주관입니다. 따져보면 그런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