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91
2014-07-12 15: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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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부터 읽기 귀찮다'는게 그냥 비난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제대로 들을 수만 있다면 '글 초반부 서술에 흡입력이 부족하다'나 '사람을 유혹하는 글은 아니다'라는 의미라는 걸 알 수 있죠. 그럼 초반 서술을 어떻게든 고쳐서 사람이 흥미를 가지고 진입하게 개선시켜야 합니다.
'처음만 버티면 괜찮아져', 남들이 책 추천할 때 그렇게는 말을 하죠. 하지만 그걸 듣고 참고 그 재미나다는 부분까지 버틸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요? 열에 한두 명? 글쎄요, 전 최소한 그 안에 들어가진 않을 겁니다.
초반이 재미없게 시작되면 뒤가 아무리 흥미진진하더라도 반쯤 망하고 들어가는 겁니다. 저 말을 그냥 넘겨버리면 발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