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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6 18: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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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과거에 합격하고 환향할때 가장 먼저 간 곳이 어디 일까요?
나를 낳아주신 부모님? 서당에서 글을 가르쳐 주신 훈장님?
나를 늘 뒷받쳐주는 아내?
아니면 그 마을의 사또?
모두 아닙니다....
바로 억새풀밭입니다.
억새풀밭에 가서... 절을 합니다.
왜 억새풀밭에 절을 하냐고 하면....
회초리의 재료가 억새풀이기때문입니다.
이렇게 과거에 합격할수 있게 해준 최고의 공로를 그 어느 누구도 아닌
회초리의 재료인 억새풀에게 가장 먼저 찾아가는 거지요.
회초리가 학문수양에도... 도덕적 함양에도 최고의 스승이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