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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30 11: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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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일때 소풍 갔다가 돌아오는 버스에서...
자리가 딱 하나가 있길래 제가 앉고,
다음 정거장에서 머리가 허연 할아버지께서 타셨다.
자리를 양보해야겠다고 생각했다.몸도 좀 안 좋아 보이셨고...
할아버지께서 제 근처에 오자 전 영업용 미소를 지으며
'
"제 자리에 앉으세요^^"
.
.
.
.
"(되게 불쾌한 표정으로)싫어!!!!"
라면서 다른곳으로 가셨다....
진짜 쪽팔렸다..같이 버스 탄 친구는 "저놈은 양보도 거절당하네 ㅋㅋㅋㅋㅋ"
ㅡㅡ
8년전 울산 방어진에서 버스탔던 할아버지 그때 왜 그러셨나요??라고
지금도 묻고싶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