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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25 01: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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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손으로 지도자(라자갈)을 죽인 제라툴은 도저히 그 직책을 넘겨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모한다르에게 직책을 넘겨줍니다. 정치적인 행위는 모한다르가 담당하고, 보라준은 네라짐의 대모이자 정신적 지주가 되죠
문제는 모한다르는 라자갈, 제라툴의 의지를 이어받아 아이어 프로토스에게 무척이나 호의적이었고, 하나된 프로토스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자신들(네라짐)을 희생하는듯한 행위도 마다하지 않았다는거고, 보라준은 자신의 어머니를 비판하면서까지 네라짐의 정체성을 굳건히 다지고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마냥 좋게보지 않았다는겁니다. 이로인해 네라짐 내에서도 모한다르를 좋게보지않는 프로토스들도 꽤 있었습니다.
일부 네라짐들의 무력시위로 인해 아이어프로토스-네라짐프로토스간의 갈등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고 생각하자, 무력시위를 일으킨 네라짐을 댈람에서 제압하는게 아닌, 네라짐 스스로 제압하고자 하고, 이 과정에서 모한다르는 전투에서 죽게되죠. 하지만 모한다르의 마지막 가르침, 겉으로 드러나는 방식이 다를 뿐 프로토스의 이타적인 정신은 네라짐이나 아이어프로토스나 다름없이 같다는걸 깨닳고, 진정한 대모이자 지도자로 거듭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