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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1 07: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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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원래 분위기라는 것은 주도대상이 타겟을 어떻게 지정하느냐에 따라 갈리는 겁니다.
1. '남성 유저로서 남성 유저가 여성 유저에게 성희롱을 하는 것은 매우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 와,
2. '남성 유저로서 여성 유저가 남성 유저에게 성희롱을 당할 경우, 병먹금으로 대처하는 것을 추천한다.'는
아주매우정말엄청 다릅니다.
대상화되는 대상이 토론에서 제외됨으로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은 그 대상이 피해를 입는 경우입니다.
1번은 여성 유저가 문장에서 제외된 상태이고, 2번은 문제된 남성 유저가 제외된 상황이죠.
여성 유저가 제외된 상황이 왜 좋으냐, 같은 집단의 남성 유저가 서로 문제 상황에 대해 토론하고 있기 때문에
자정의 작용이 문제된 남성 유저에게 적용됩니다.
그러면 2번은 왜 문제가 되느냐, 자정 작용이 여성 유저에게 작용되고 있기 때문이죠.
2번의 경우 놀랍게도 문제된 남성 유저는 화두에서 자연스레 사라져 있습니다. 그건 이스트 님의 글 내용만 봐도 확인할 수 있죠.
그리고 피해자에게 해결책을 제시하는 경우는 보통 '객관적인 데이터'와 '피해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는 요소 때문에
더엄청많이자주 사용되는데요, 솔직히 말하자면 개인 대 개인으로 상담하는 게 아닌 이상 1도 도움 안 됩니다.
특히 지금처럼 문화 전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호한 이야기인 경우엔 더욱 그렇고요.
말씀해주신 해결책 비슷하게 행동해본 결과물로 나온 게 '형'이죠. 정체 숨기고 게임하기요.
멘탈 터졌을 때 그런 식으로 대처하는 분들은 성인군자거나 척수반사급으로 스스로를 세뇌한 사람 뿐입니다.
그런 사람을 발견했을 경우 얼른 절친으로 만들거나 당장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