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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7 14: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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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
전선산맥을 쭉 내려가다보면 서쪽으로 성은 이씨요 이름은 호철이나 사람들은 바보라고 부르는 자가 수장으로 이끄는 오유라는 호족세력이 있다.
수루륵
오유의 반대편 동쪽으로 가다보면 광활한 평야가 하나 나오는데, 그 곳을 수루라는 강줄기가 마치 갈비뼈와 같이 생겼다하여, 그 지역을 수루륵(水淚勒)이라 불렀다. 그곳엔 기이한 문명을 지닌 호족세력이 있으니, 사람들은 지명을 따 수루륵이라 불렀다고 한다.
지시(발음은 디시라고 읽는다.)
전선산맥 동쪽으로 길게 올라가다 보면 지시라 불리는 크나큰 호족이 있으나, 그 호족의 수장에게는 자식들이 많아 그 세가 수를 헤아릴 수 없으니, 집안싸움의 신경전이 가끔은 세력 밖으로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 그러나 외부에 대한 저항이나 공격에 대해서는 그 끈끈함이 짙어 매우 강성한 공격을 보이고 방어또한 무신경이라는 절경의 수비법을 가지고 있었으니, 오히려 즐기기도 하더라. 그리하여 다른 호족세력은 방대하기도 하고 별 소득이 없기에 꺼렸다고 한다.
웃대(우대)
전선산맥이 멈추는 북쪽은 한냉하고 척박하나 그 자리에 교통이 요지한 견밀지(犬蜜地:개꿀땅)있으니, 그곳에는 웃대(또는 우대)라고 불리는 호족이 자리잡아 세를키워 북방에서 세를 떨치고 있으니, 그 문명이 화려하여 가히 진흙속의 진주라 하였다. 그 문명을 오유나 다른 남쪽의 세력들이 받아들이기도 했으나, 오유에서는 실용하기에는 문화적으로 상이하여 학문으로만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