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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7 03: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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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아픔이 즐거움이 되는 사람들은 자신의 아픔에 타인은 눈물을 흘려주지 않습니다.
흘려준다고 해서 마음에 닿는 눈물도 아닐 것일테고요.
저는 제 사촌형이 병에걸려서 다리에 철심을 박아야한다고 했을때
정말 사촌형도 안우는데 제가 울어버렸습니다.
그냥 서럽더라구요. 치고받고 뺏기도하고 물기도하던 형이었지만
정말 착하고 성실하고 운동도 잘하던 형이었는데 어이없는 희귀병에 걸린것이
억울했습니다. 근데 제가 흘린 눈물? 그건 아픔도 슬픔도 아닙니다.
당사자가 그것으로 마음 속에서 받게 되는 상처에 비하면 그건 정말 아무 것도 아니지요.
그런데 그런 당사자들의 상처를 닦아주지 못할 망정 벌린다니
이 무슨 되먹지 못한 사람들입니까. 구업도 업, 아무생각 없이 혀를 놀리면
그 배로 받게 될겁니다.